유럽 현대미술관 여행 2011 6/26-7/12 - 006
글쓴이 : 큰사과나무    작성일 : 2012-07-24    조회수 : 19605 첨부파일 : VFREVF8zMzQg.jpg
유럽 현대미술관 여행 2011 6/26-7/12 - 006

밤사이에 도착한 유럽 현대미술관 추가 여행팀원이 5명이 도착.

차를 잘못타서 고생을 하였다고.

가이드보조인 독일인 막스가 일행을 마중나가면서 들고간 하비람 아트여행이란

글자를 거꾸로 들고 있었는데도 엄청 반가웠다는 자유님의 말씀.

유럽 현대 미술관 여행이 기획되면서 추천받은 책 '21세기 유럽 현대 미술관 기행'이란

책을 읽으면서 제일 기대가 되는 미술관이 바로 크륄러 뮐러였다.


특히나 자전거를 타고 미술까지 간다는 것이 아이디어가 환경친화적이어서 더욱.

과연 자전거를 타고 가는 일행들은 환호성을 질러대면서 아이가 된 것 같았다.

나는 보통 일상에서 이십분 내외의 거리를 자전거를 애용하기 대문에 자전거를 타는게 문제가 안되었는데

브레이크가 없어서 약간 불안했는데 막상 타고 보니 숲속길을 달리니 하늘로 나를 것 같은 기분.

얏~~호!

물론 한번도 넘어지지 않았고 미술관에 도착해서도 내리지 않고 오른쪽으로 더 달리며 '이게 왠 횡재냐?' 하듯이 기분을 내었다.

광명시 동네에서도 자전거를 애용하지만 스카이 라인을 완전 무시한, 동네산을 다가린 고층아파트 사잇길로만 다니다가

숲길을 달리니 이건 하늘과 땅 차이다.

미술애호가인 부부 헬레네 뮐러와, 안톤 크륄러 부부의 성을 따서 붙인 미술관 이름.

개인이 소장한 미술품을 나라에 기증하고 미술관이 건립되기까지 꼬박 27년이 걸렸다니 더욱 놀랍다.

마침 파브르의 곤충기로 유명한 얀 파브르의 작품이 전시되었는데 파브르의 후손 아니랄까봐 곤충으로 작품을 한 것이 장관이었다.

수원 농촌진흥청의 거미박사님 사무실에 견학갔을때 비단벌레를 시험 연구하는걸 보았는데 작품을 만들정도로

이많은 벌레를 어디서 구했을까가 궁금했다.

작품전체를 못으로 만든것도 있고 투명한 아크릴(?)로 뼈를 만들어 수북이 쌓아 놓은것도 있었다.

한곳엔 젊은이가 발기된 성기에서 지금 막 정액을 뿜고 있는 작품이 있었다.

작품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데 젊은 예술가의 외침이었던가, 분수였던가....

크륄러 뮐러로 오면서 버스에서 가이드님이 작품을 할때 아이디어와 재질과 성격을 선택하게 된다.


작품의 성격을 나타낼때 선과 색으로 긴장감을 조성시켰을때 성공적인 작품이 만들어진다고 말씀하셨는데

위의 작품은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한면과 아뭏든 눈길을 화~ㄱ 잡아끈 측면에서 이미 성공한 작품이다.

미술관에서 나와, 안흠 호텔에서 아침에 싸준,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는데 날이 추워서 차안에서 먹기도 하고

숲에서 먹는 일행도 있었다.




뒤셀도르프에 있는 현대미술관 K21로 갔다.

현대 미술은 정해진,틀이 없고 각자 꼴리는대로 해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렵다느니

도대체 뭐를 말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하지 않을까?

K21현대 미술관의 작품들도 난해하고, 역겹고, 뭐가 뭔지 모를 작품들이 많았다.

달팽이마냥 생긴 돌계단을 끝까지 올라갔다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마치 내가 행위 예술을 하듯이....



뒤셀도르프에서 먹은 한식은 한국에서 먹은 한식보다 훨씬 맛있어서 아주 반가웠다.

젊은 친구 일식이가 독일에 왔는데도 한식을 먹어야 하냐며 커다란 쏘세지가 들은 빵을 사가지고 와서 먹었다.

년식이 있으신 나같은 경우엔 언제 한식을 먹는가를 미술관가는거보다 더 신경을 쓰고 있는데

젊은 입맛은 새로운것 내지는 현지적응식을 원하고 있으니....

저녁을 먹고 잠깐의 자유시간에 가까운 그릇파는 곳에서 과도를 2개 샀다.

쾰른으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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