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알리아나
작성일 : 2018-10-05 조회수 : 6060 첨부파일 : 알리아나.jpg
룩셈부르크 알리아나

버몬트 스트리트를 22년 동안 지켜온 알리아나 서점은 2017년 5월 11일에 서점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을 위시한 인터넷 서점과의 경쟁이 원인이었다. 서점 주인 에드먼드 도너스바흐는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격하게 상황이 변했으며 특히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세계의 거물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서점을 접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드라마가 시작되었다. 여러 출판인과 독자들이 이 지역에서 세 군데밖에 남지 않은 독립서점 가운데 한 곳의 폐쇄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서로서로 독려하며 인터넷 사이트에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벌였다. 서점을 유지하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인근에 사는 고객들은 매일 서점을 방문했다. 그리하여 불과 3주 만에 룩셈부르크의 일간지 <르 에센셜>에는 다시 에드먼드 도너스바흐의 인터뷰가 실렸다. “재정적 상황이 나아졌다고는 할 수 없고 현실은 설명할 방법이 없을 만큼 복잡하지만 많은 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배를 버리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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